맥에서 5분만에 윈도우 컴퓨터 만들기 (A.k.a AWS)

한국에서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어떻게 윈도우를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해봤을 것이다. 맥을 사용하면서 왜 다른 운영체제를 쓰려고 한단 말인가. 우리가 사는 이곳이 한국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다.

대부분은 부트캠프나 패러럴즈를 이용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두가지 방식 모두 비용이 발생하거나 맥의 램 또는 하드웨어 용량을 적지않게 차지하는 활동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간단하지 않다.

최근에 AWS를 공부하면서 이를 엄청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음을 배워 기록해둔다.

이를 실행하기 앞서 필요한 준비물(?)이 있다면, 컴퓨터AWS 계정 그리고 Microsoft Remote Desktop이다.

ToC


AWS에서 윈도우서버 인스턴스 생성하기

AWS 콘솔에서 EC2 생성하기

보안을 위해 이전에 생성해둔 인스턴스의 이름과 ID는 모두 가렸다.

그 다음 단계에서 인스턴스를 생성하는 AMI로 Microsoft Windows Server를 찾아서 선택한다.

그리고는 디폴트 설정으로 계속 넘어간다. 단계5에서 태그를 추가할 수 있는데, 인스턴스의 이름을 설정할 수 있다. 안해도되는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그냥 알아는 두자.

중요한 부분이다.

인스턴스에 접속할 때 필요한 비밀번호이다. 이 비밀번호는 암기가 불가능할만큼 어려우며, .pem 포맷으로 파일이 저장된다. 해당 파일을 분실하면 다시는 해당 인스턴스를 사용할 수 없게되므로 관리에 철저히 해야한다. 유출되어서도, 분실되어서도 안되는 존재이다.

그럼 이제 모든 과정을 마치고, 인스턴스가 생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Microsoft Remote Desktop으로 윈도우 접속하기

이제 윈도우에 접속해야할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에서 [인스턴스 보기]를 누르거나 EC2 콘솔에 접속하면 방금 생성한 인스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연결을 클릭하자.

여기서 클릭할 수 있는 버튼이 2개가 있는데, 우선 **[암호 가져오기]**를 먼저 클릭하자.

그럼 아래처럼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접속하려고 하는 인스턴스가 어떤 키페어(.pem)와 연결되었는지 알려주는데, 해당 키페어를 불러와서 암호를 해독한다.

그럼 짧게 한 줄로 해독이 되는데 물론 이 암호도 간단한 암호는 아니다. 일단 이 암호를 복사해서 클립보드에 저장해둔다. 그리고 위의 [원격 데스크톱 파일 다운로드] 를 클릭한다. 그럼 윈도우서버 인스턴스에 접속할 수 있는 파일이 로컬에 저장된다.

그리고 설치된 파일을 실행하면 아까 해독한 암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출력된다. 클립보드에 저장해둔 암호를 붙여넣기 한다.

끝! 이걸로 맥에서 순식간에 윈도우 컴퓨터를 생성해냈다.

맥 사용자가 윈도우가 필요한 순간은 아마도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 싶다. 이 실습은 AWS라는 클라우드 컴퓨팅환경에서 이뤄졌으므로 여기에서 금융거래를 하는 건 위험한 행동이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 하고, 만약 금융거래를 했다면, 반드시 인스턴스를 종료하고 삭제하도록 하자.


별책. IE Enhanced Security Config 해제하기

윈도우 메뉴에서 [Server Manager] 에 접속한 뒤, [Local Server]에 들어가서 IE Enhanced Security Configuration을 on에서 off로 바꿔두면, 보안은 위험해지지만 IE 웹서핑시 더 이상 경고문고를 받아보지 않아도 된다. 보안과 편의를 맞바꾸는 딜이지만, 사실 2020년에 아직도 IE를 이용하는 것 자체가 이미 위험한 액션이긴 하다. (MS는 IE10의 보안 업데이트를 2020년 1월 종료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