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Review - 7월 1주차

What I did in this week.

이번주는 부족하다고 지난번부터 부족하다고 느낀 오라클을 공부했다. 오라클 뿐만 아니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학습이 궁극적 목표이다. 인프런에서 구입한 강의를 들으며 학습노트를 만들어서 아카이브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니까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다. 시간을 너무 잡아먹는 다랄까? 앞으로는 강의만 빠르게 듣고 나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노트로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토요일인 어제 부스트캠프 코딩테스트를 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다. 120분간 2문제를 푸는 테스트였는데, 알고리즘은 제대로 공부한적 없기 때문에 당연히 어려울거라 생각했지만 Java라는 언어에 대해 내가 정말 알고 있는지 의심들만큼 Java가 낯설게 느껴졌다. 최근 프로젝트 한답시고 JSP와 스프링을 하면서 Java의 기초적인 부분과 배열에 대한 부분이 너무 낯설게 느껴졌다. 배열을 공부하던 2월이나 자료구조를 공부한다고 스터디를 시도했던 4월에 끝내지 않고 지금까지 조금이라도 계속 유지했으면 어땠을까 후회가 들었다. 어쨋거나 작은 쇼크가 와서 코딩테스트를 마치고 급하게 다시 Java의 정석을 읽었다..


What I read in this week.

리디북스에서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는 법 이라는 책을 구입했다. 언어에 대한 책이 아닌 순수 프로그래밍에 대한 책은 첫 구매였는데,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뭔가 ‘좋은 개발자’가 되는듯한 착각을 주어서 기분좋게 읽고 있다..ㅋㅋ 아직 20% 정도 밖에 읽지 못했지만 한 번 읽고 끝내기보다는 2-3년차가 될 때까지 종종 꺼내 읽어보면 좋을 책 같다.

지인으로부터 코드스쿼드를 이수하다 그만둔 사람의 글(코드스쿼드 3달째(feat. 마지막 달))을 공유받아서 읽었다.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었지만, 프로그래밍에 흥미가 있어서 시작한게 아니었기 때문에 슬럼프가 왔을때 이를 극복못하고 포기한 이야기였다. 나도 올 초 한 두달간의 슬럼프를 겪었기 때문에 남일 같지가 않았다. 당시에 나 역시 ‘정말 내가 이 길을 걸어도 되는걸까’*라는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그 질문에 *’응 걸어도 돼’ 라는 대답을 스스로 내놓지는 못했지만, 프로그래밍이 싫지는 않았다. 계속 하고 싶었고, 문제 해결이 안되는 것에 지쳤을뿐 문제를 해결했을때의 희열은 그 모든 고통을 한 번에 날려버릴만큼 통괘했다. 그렇게 하나가 해결되면 그 다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즐거웠다.

가장 힘들땐 타인과의 비교였다. 그 누구도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음에도 혼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왜 저 사람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까’, ‘적성에 안맞는걸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그럴때마다 사람들의 성장속도는 다 다르다고 스스로를 이해시키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자존감이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다.

위에서 코드스쿼드 3달째(feat. 마지막 달)라는 글을 쓴 사람이 실패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그래머로서의 커리어가 시작해보기도 전에 종료되었을뿐 결국 이 분은 어떻게든 자신만의 길을 찾을 것이다. 실패없이 성공한다라는 달콤한 시나리오는 나는 믿지 않는다. 많은 실패는 점점 더 정교하게 성공의 길로 인도한다고 항상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분의 선택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동시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 길 위에 있는 내가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인지 미래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지 매 순간 스스로에게 검증받아야 할 것 같다. 이번주에 학습법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느꼈는데, 다른 방식으로 학습법을 바꿔보고 이게 안되면 또 바꿔보고 하는 방식으로 작은 실패를 끊임없이 경험해보며 조금씩 전진하고 싶다.


What I watched in this week.

요즘 구독하고 자주 보고있는 백기선님의 유튜브 고민상담 영상.
개발자 고민 상담, 신입 개발자는 어떤 업무를 하냐구요? 정말 중요한 업무가 있습니다.


이제 구직 준비를 한달 여 앞두고 요즘 가장 큰 관심사이다. *'내가 정말 개발자로 취업 할 수 있을까'*가 궁금하면서도 만약 정말 구직이 된다면, *그래서 내가 회사에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가 궁금한데, 이 질문자도 그런 걱정과 호기심 때문에 질문한 것 같다. 개발자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현실적인 조언이었다고 느꼈다. 영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회사에 사수를 지정해달라고 부탁한다.
  • 필요할 때마다 가서 귀찮게 하기보다 질문 목록을 만들고 미팅을 잡아서 한 번에 몰아서 물어본다.
  • 물어본 내용은 메뉴열로 만든다거나 노트에 정리해서 아카이브한다.

What I learned from this week

부스트캠프 코딩테스트를 통해 다시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 ‘’그냥 이 정도로만해도 취업은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이 없지 않았었던 것 같다. 육체적으로 나태하진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나태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다시금 알 수 있었다. 이제 계속 필요하다는 이유로 주먹구구식으로 이것저것을 동시다발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철저하게 지키면서 공부해야겠다. 일단은 데이터베이스가 당장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까지 한 번 훓고 가볍게라도 정리하는걸 목표로 끝내고 그 뒤에 또 다시 정말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부를 해야겠다. 일단 지금으로는 DB 공부를 마치면 자바, 스프링 공부를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