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Review - 10월 3주차

무엇을 했는가

TIL을 매일 하는데 실패하고 있다. 주말이 관건이다.. 일주일에 딱 한번 데이트를 하곤 하는데, 아침에 원격으로 스터디를 하고 바로 노원에서 데이트를 하고 집에오니 이 시간동안 TIL을 하기 어려웠다는 불필요한 핑계를 나도 모르게 늘어놓고 있다….

지난주 TIL까지는 위클리 리뷰에 적어두곤 했는데, 이렇게하니까 내가 언제 무엇을 공부했는지 알기 어려웠다. 그래서 나만의 개발 지식맵(?)을 만들어 나갈겸 깃헙에 레포를 새로 만들어두고 카테고리별로 해두고 커밋단위로 TIL을 진행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하면 각 영역별로 내가 무엇을 얼마나 아는지도 알 수 있고, 커밋 메세지를 통해 언제 무엇을 공부했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위클리 리뷰에서 주말 스터디에 대한 걱정을 했는데, 일단 첫 원격 스터디는 무사히 진행이 되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 하나 있었는데, 하필 원격 스터디가 예정된 날의 바로 전날 밤(토요일 밤)에 집의 인터넷이 고장나버렸다. 일요일 아침에 원격으로 스터디를 하고, 바로 여자친구에게 가야하는데, 하필 이런 날 집에서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져서 아침부터 부리나케 카페를 가야만했다.

참고로 4명중 한명은 C# 개발자로 취업하면서 스터디를 나갔다. 그래서 앞으로 3명이서 해야하는데, 나머지 한 명이 회사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면서 이번엔 2명이서 원격으로 진행했다. 카페에 도착해서 행아웃을 걸었지만, 이미 예정된 시간보다 15분이 늦었다. 여기에 상대가 마이크 이슈로 인해 셋팅을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또 다시 15분이 늦어지며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이 지연된채로 원격 스터디는 진행되었다.

결과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함께 스터디를 한 사람이 용인에 사는 사람인데 그동안 강남쪽으로 부르는게 부담스러웠는데 서로 편하고 좋았다. 또 기취업자기 때문에 회사경험을 사례로 이야기를 해준덕분에 미취업자인 나한텐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앞으로 2명이서 스터디할 날이 왠지 많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곤하는데, 2명보다는 자주 참석할 수 있는 한 명이 더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든다. 행아웃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완전히 모르는 사람을 모셔오면 서로 어려울것 같고, 기존 학원 멤버들 중에 스터디에 흥미있는 사람을 더 데려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백준 알고리즘에서 문제를 풀고있는데, 배열에서 좀 막히고 있다. 어려운 문제가 아님에도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충분한 시간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해결못할 때도 발생하다보니 좀 지치는 것 같다. 다음주에 윈터코딩 코딩테스트가 있는데 걱정이다.

그리고 웹 서버 개발을 위해 도커환경에서 우분투를 개발해봤는데, 재밌었다. apt-get 패키지 매니저로 필요한 패키지들을 설치하고 셋팅했는데, 일단 단순한 정적 페이지를 출력하는데는 실패했다. 포트 번호 때문에 그런것 같다. 이후 같은 과정을 AWS로 해봤는데 개발속도가 훨씬 빨랐다. 생산성이 높았다. 도커는 도커대로 계속 연습을 해보고, AWS도 짬짬히 계속 만져봐야겠다.


무엇을 읽었는가

1기때 지원했다가 떨어졌었던, 평소 유튜브에서 재미있게 보고있는 우아한테크코스의 진행자(?) 박재성님의 블로그 포스팅 글이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재성님께서 올리신 영상으로 스프링부트를 공부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글이다. 재성님은 익숙해질때까지 반복하라고 말씀하셨다.

일반적으로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 하곤 하는데, 사실 시간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는다. 박재성님이 반복적으로 말씀하시는 *”반복”*이야말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결정적인 key라고 생각한다.

평소 학습량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으나 학습속도(?)가 더디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조바심이 들곤 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지언정 계속 반복하고 최소한 내가 공부한 영역에서는 한 스텝이라도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포모도로 기법으로 시도를 하니까 분명 생산성이 높아지는듯 하나 25분 + 5분은 나에게 좀 애매한 시간분리였다. 그런데 이 글에서 제안한 40분 + 20분은 집중력을 유지하기에도 충분하고, 휴식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그래서 아침에 이 글을 읽고 오늘 바로 적용해서 해봤는데, 아직 깔끔하게 수행하고 있지는 못하나 이전보다는 40분 + 25분이 더 편했다. 의식적으로 지키기위해 노력해봐야겠다.


무엇을 보았는가.

우아한테크코스에 관심이 많은데, 어떤 분이 어떻게 합격해서 공부하고 있을까 궁금하던 차에 발견한 유튜브 채널이다. 루피님은 우아한테크코스에서 우아한형제들의 도서관리시스템을 개발하셨다고 한다.

이 영상을 보니 더 하고싶은 마음이 커지면서도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다…ㅋ 어쨋든 계속 구직은 미룰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아한테크코스에 지원해보고 불합격되면 바로 구직에 나설 생각이다. 합격하면 개발자로서의 가능성,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다음주엔 무엇을 하겠는가

이번주엔 스프링부트 스터디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그 동안 프로젝트에 필요한 개념/이론 공부를 진행했는데, 이제 개발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이와 함께 도커에서 그리고 AWS EC2 인스턴스에서 우분투 컨테이너 위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켜보는 것까지 테스트 해보고싶다.